국민 MC 유재석이 후배들 만날 때마다 꼭 택시비를 주는 이유 (본인피셜)

2023-03-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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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회식 때 후배들 배려하는 법
유튜브 방송 출연해 직접 밝힌 내용

국민 MC 유재석이 후배들을 만날 때 꼭 '택시비'를 주는 이유를 직접 말했다.

역시 유재석은 다르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유재석 / 뉴스1
유재석 / 뉴스1

22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유재석이 후배들 만날 때마다 꼭 택시비를 주는 이유'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전날(21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코너 '핑계고' 영상 주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영상에서 유재석은 SBS '런닝맨' 멤버인 가수 하하, 개그맨 양세찬과 수다를 떨었다. 대화의 주제는 '회식'이었다.

유재석은 "나는 회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도 여기서 일찍 찍고 '밥이나 먹으러 갈까?' 이러면 한두 번은 좋아한다. 그런데 이들(후배들)도 다 스케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하하는 "그럴 때 속으론 '돈으로 줘' 내가 그랬었거든"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나는 진짜 돈으로 줬다"라고 대뜸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선배가 됐어도 늘 '내가 후배일 때 어떨 때 제일 좋을까'를 생각해서 대부분 그렇게 하는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배들 속마음은) '맛있는 거 사주는 것(회식)도 좋지만 나는 지금 돈이 없는데 이거 끝나고 새벽 이후에 갈 택시비 걱정인데' 이럴 거 아니냐. 예를 들면 차비(택시비)가 없으면 새벽까지 버스를 기다려야 되고. 차라리 나한테 택시비를 주는 게 훨씬 좋고 아니면 통금 시간 전에 나를 일찍 보내주던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후배들이 속으론) '뭐 나를 또 그 대화에 참여시켜주지도 않는데 '야 와와와! 좋은 자리야, 너도 오면 좋을 거야' 근데 막상 가면 대충 소개만 하고 얘기는 본인들끼리만 하고 선배는 '어어 야 먹어, 편하게 먹어'라고 말하지만 (후배들은 속으론) '뭘 편하게 먹어? 불편한데' 이런 생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식은 서로가 즐거워야 회식"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당시 방송 주요 장면이다.

유재석이 하하, 양세찬과 수다를 떨고 있다. / 이하 유튜브 '뜬뜬'
유재석이 하하, 양세찬과 수다를 떨고 있다. / 이하 유튜브 '뜬뜬'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