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반납대 사진 내가 찍은 건데”…주작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
2023-03-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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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떠들썩하게 만든 스타벅스 직원 글
“지난해 내가 찍은 사진” 주작 의혹 제기
한 누리꾼이 어질러진 반납대를 공개하며 고객들을 지적한 글이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주작이라고 주장한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확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에펨코리아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컨디바 이슈 뭐야??'이라는 제목의 글이 캡처돼 퍼졌다. 해당 글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지난 21일 올라 온 사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2일 오후 5시 기준 해당 글은 블라인드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블라인드 작성자 A씨는 "사진 날짜 보면 알겠지만 2022년 5월에 내가 찍은 사진이다. 블라인드에 그 당시 그냥 컨디바(반납대) 충격이라고 글 쓴 적 있긴 한 거 같은데 저 사진을 누가 마음대로 퍼가서 이슈 시킨 거냐?"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2022년 5월 8일이라는 정보가 적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1일 블라인드에 '집단 지성'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과 같은 것으로 반납대 위에 컵과 쟁반, 일반 쓰레기들이 아무렇게나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을 사용해 게시물을 쓴 작성자는 "이게 현시대의 집단 지성이다'라며 다소 어울리지 않는 지적을 해 누리꾼들의 반발을 샀다. 오히려 '업무 태만'이라고 꼬집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두 글 모두에 대한 진위는 밝혀지진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 "이래서 인터넷 글에 너무 열 내지 말라는 거다" "집단지성이란 말은 일부러 갖다 붙인 건가. 어그로 잘 끄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다만 "2022년에 썼다는 원 글을 봐야 주작이라고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