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나는 저한테 왜 그럴까요?”…임지연 폭로에 귀엽게 투정 부린 김건우 [위키 비하인드]

2023-03-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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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와 23일 인터뷰 진행
“소통하려고 인스타 계정 만든 것뿐”

배우 김건우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선배이자 동료 배우인 임지연을 언급했다.

2023년 3월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건우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2023년 3월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건우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김건우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김건우는 극 중 박연진(임지연),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과 함께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 손명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김건우의 팔로워 수는 현재 16만 명을 넘어섰다. 앞서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을 연기한 임지연은 위키트리와 인터뷰에서 “김건우가 인스타그램을 만든 지 얼마 안 됐다. (작년에) 자기가 인스타를 만들겠다고 하길래 ‘아 네가 스타가 될 준비를 하는구나’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각각 박연진, 손명오 역을 연기한 임지연, 김건우 / 임지연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각각 박연진, 손명오 역을 연기한 임지연, 김건우 / 임지연 인스타그램

이 같은 이야기를 꺼내자 김건우는 “그 누나는 저한테 왜 그럴까요”라고 반문하며 “자기가 자꾸 (나) 몸짱이라고 얘기한다”고 투정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전부터 인스타그램을 내심 하고 싶었다. 사실 두터운 팬층도 없고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도 많지 않지만 소통하고 싶더라”라며 “드라마가 끝나면 굳이 내 팬이 아니더라도 작품에 관한 이야기나 캐릭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건우는 “‘더 글로리’ 때문에 만든 건 아니다. 하필 절묘하게 타이밍이 맞았다”며 “큰 그림은 없었다. 당시에 ‘드라마 스페셜 2022’ 다섯 번째 단막극 ‘낯선 계절에 만나’ 오픈되기 전이라 겸사겸사 만들었다”고 강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