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민폐 승객에게 한마디 했다가 욕먹었습니다” (조회수 폭발)

2023-03-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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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에 올라와 조회수 18만 회 넘은 게시물
'지하철에서 싸웠는데 제가 잘못했나요'라는 글

지하철 민폐 승객이 되레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네이트판에 '지하철에서 싸웠는데 제가 잘못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22일 올라왔다.

작성자는 "여자분이 서서 휴대폰을 하고 있는데 지하철이 흔들려서 제 발을 밟았다. 근데 사과도 없어서 그냥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계속 휴대폰을 보더니 나중엔 팔짱을 끼고 있다가 뒤에 있는 저한테 넘어졌다. 그분이 '죄송합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여성 승객은 민폐를 끼쳤음에도 팔짱 끼는 행동을 고치지 않았다.

다시 팔짱 끼는 모습을 목격한 작성자는 "넘어졌음에도 다시 팔짱 끼는 모습에 짜증이 나서 '저기요. 좀 어디든 잡아라'고 하니까 갑자기 '제가 알아서 한다'고 답하더라"며 "그래서 '넘어져서 자꾸 저를 친다'고 하니 휴대폰을 꺼내더니 못 들은 척했다"고 말했다.

네이트판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 네이트판
네이트판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 네이트판

이후 여성 승객은 친구와 통화하면서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작성자는 "여성 승객이 친구에게 '누가 지하철에서 XX한다. 사람이 많아서 잡을 데가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성 승객이 전화를 끊길래 '넘어질 공간이 있다는 건 잡을 곳이 있다는 의미인 거 모르냐'고 물었더니 '진짜 재수 없어' 이러면서 다른 칸으로 걸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작성자는 "당시 지하철 안은 복잡하지 않았고, 실제로 자리를 옮기면 잡을 곳은 많았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구두 신고 휘청거리면서 남한테 피해를 계속 주는 게 잘하는 거냐"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물은 23일 기준 조회수 18만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트판 누리꾼들은 "통화하면서 욕하는 거 보니까 수준 나온다", "혼잡할 때는 대중교통 안에서 휴대폰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남한테 피해주면 제대로 된 사과라도 해야하는데...", "주변 사람들도 속으로 그 여성 승객을 욕했을 거다", "그런 승객은 한번 크게 넘어져야 안다" 등 작성자를 위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ershinin89-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ershinin89-shutterstock.com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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