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쫓겨날 뻔…” '더 글로리' 강현남 남편, 촬영 중 송혜교한테 들었던 말

2023-03-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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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남 남편 이석재 역할 맡은 배우
'최악 빌런' 평가에 "인기 실감한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리즈에서 강현남(염혜란) 남편 이석재를 연기한 배우 류성현이 드라마 촬영 중 쫓겨날 뻔한 사연과 배우 정성일, 송혜교에게 들었던 말을 밝혔다.

'더 글로리'에서 이석재를 연기한 배우 류성현 / 류성현 인스타그램
'더 글로리'에서 이석재를 연기한 배우 류성현 / 류성현 인스타그램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배우 류성현이 출연했다. 류성현은 “‘더 글로리’에서 가정 폭력을 일삼는 이석재 역으로 네티즌들한테 최악 빌런으로 꼽혔다”라는 질문에 “덕분에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커피 사러 가면 점원들이 ‘어?’하고 알아본다. 그런데 실제로는 술 못 마신다”며 대답했다.

'더 글로리' 염혜란 스틸컷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더 글로리' 염혜란 스틸컷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이하 배우 류성현 /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이하 배우 류성현 /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이어서 류성현은 “제가 누구를 때려본 적은 없는데 첫 촬영이 때리는 장면이었다. 촬영 전 분장하고 대기시간 동안 걸어다녔는데 주변 스태프가 모르고 ‘저 분 내보내야 되는 거 아니냐. 이상한 분 같다’고 해서 잡혀서 쫓겨날 뻔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 “하도영 연기한 정성일 배우랑 알고 지낸 지 25년 됐다. 촬영 날 놀러 왔는데 ‘이렇게 때린다고?’라면서 질겁하더라. 송혜교 씨도 “너무 무서워요. 이렇게 무섭게 하실 거냐?’고 그랬다. 그리고 강현남 연기한 염혜란 배우님이 잘하셨다. 마지막 장면에 보는데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40대 돼서는 항상 조연, 단역만 하다 보니 회의감이 생겼었다. 그런데 지금은 작품마다 무슨 캐릭터 했던 배우로 기억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조연, 단역 하는 배우들 중에도 원석들 많다”며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를 기억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튜브, 근황올림픽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