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콘서트에 초대한 아주 특별한 인물 초대했다 [wiki현장]
2023-03-26 23:10
add remove print link
“의지할 데 없고 정말 힘들었을 때 힘이 되어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고등학교 시절 은사 언급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이 ‘뮤직뱅크’ 제작진과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투바투(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스위트 미라지(ACT: SWEET MIRAGE) 서울 공연이 개최됐다.

지난해 10월 마닐라에서 첫 월드투어 ‘액트:러브 식(ACT : LOVE SICK)이 마무리된 지 5개월 만이며, 국내 콘서트로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공연 이후 약 9개월 만에 열린 공연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간 열린 이번 공연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양일간 2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와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를 비롯해 ‘날씨를 잃어버렸어’,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LO$ER=LO♡ER’, ‘디어 스푸트니크’, ‘Magic’, ‘Sugar Rush Ride’ 등 총 24곡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팬들과 호흡했다.

공연 말미 수빈은 공연에 감사한 분들을 초대했다며 ‘뮤직뱅크’ 제작진과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언급했다. 2020년 7월 24일부터 2021년 10월 1일까지 ‘뮤직뱅크’의 MC로 활약했던 수빈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가수들은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뮤직뱅크’에서 힘을 얻고 즐겁게 매주 금요일을 준비했다. 평생 잊지 못할 2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생 때 서울에 올라와 힘들었을 때, 의지할 분 하나 없었을 때 힘이 돼주셨던 저의 고등학교 선생님, 은사님을 초대했다”며 “데뷔를 하게 되면 초대하겠다고 했었다”며 “선생님 덕분에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해 관객들에게 환호받았다.
마지막으로 수빈은 “오늘의 만남, 어제의 만남이 일회성 만남이 아니고 앞으로를 기약하는 만남이면 좋겠다”면서 “정말 힘든 세상이지만 저희만큼은 여러분의 안식처가 됐으면 좋겠다.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을 사랑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싱가포르,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사이타마·가나가와·아이치, 미국 샬럿·벨몬트 파크·워싱턴 D.C.·덜루스·샌안토니오·로스앤젤레스 등 13개 도시에서 총 21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