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화보 찍었다가 전남편에게 소송당한 명문대 대학교수 (feat. 맥심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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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콘테스트 참가자 송리나, 전남편에 소송당해
“선정적 화보를 찍는 활동 아이 교육에 좋지 않아”

대학 교수 재직 중에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던 송리나 씨가 '섹시한 화보'를 찍는 취미 때문에 전남편에게 친권 및 양육권 변경 청구 소송을 당했다.

2022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했던 송리나 교수 / 송리나 인스타그램
2022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했던 송리나 교수 / 송리나 인스타그램
2022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한 송리나 씨 화보  / 맥심 공식 홈페이지
2022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한 송리나 씨 화보 / 맥심 공식 홈페이지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송 씨의 전남편 A 씨는 지난해 11월 7세 딸의 친권 및 양육권을 변경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법원은 두 사람이 이혼 과정 중 양육권 다툼 때 송 씨에게 자녀의 양육권을 줬다.

A 씨는 아이의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신청의 근거로 '이혼을 앞두고 송 씨가 우울증 약을 먹었던 점'과 '선정적 화보를 찍는 활동을 한 점' 등을 들었다.

A 씨는 우울증약 복용에 대해 "송 씨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며 최근 양육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상실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송 씨가 최근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한 것을 지적하며 "선정적 화보를 찍는 등의 활동은 아이의 교육에 좋지 않다"고 문제 삼았다.

앞서 송리나 씨는 영국 런던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재직 중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송 씨는 "미맥콘(미스 맥심 콘테스트)이 너무 재밌어 보여서 나오게 됐다"며 "맥심 독자님들께 제 모습과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알리고 싶다"는 참가 이유를 밝혔다.

송 씨는 지난해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 "노출이 있는 섹시 화보를 찍는 게 취미"라고 밝히며 콘테스트 후에도 자신의 SNS에 화보 사진을 게시해왔다.

송리나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 / 이하 송리나 인스타그램
송리나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 / 이하 송리나 인스타그램

소송 소식이 알려지자 송 씨는 "이 세상 누구보다 제 딸을 사랑하는 건 여느 엄마들과 같고 당연하다"며 "제 방송 활동이 아이 엄마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마'로서의 자격을 논한다면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엄마의 존재와 사랑,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밝혔다.

이어 이날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양육자로서 아이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해왔고 언제나 아이가 우선"이라며 "제 화보 활동을 빌미로 양육자 변경 소장을 받자 권리가 침해된 것 같아 힘들었다"는 심경을 전했다.

송 씨는 "모든 여성이 자신만의 섹시함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사람의 직업이나 나이, 사회적 위치 때문에 솔직한 개성을 드러낼 수 없다는 사회적 편견을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 씨의 변호를 맡은 고형석 변호사는 "송 씨의 화보 촬영 등이 자녀의 성장과 복리에 방해가 된다고 볼 만한 사정이 전혀 없다"면서 "아버지 쪽에서도 그러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입증이 없는 상황이다"라는 입장을 한국경제에 전했다.

송리나 씨가 지난 26일 올린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
송리나 씨가 지난 26일 올린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