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못생긴 커플인데 자존감 떨어진다...” 글, 누리꾼 분노 폭발했다
2023-03-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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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뜨겁게 달군 익명 게시 글
외모 관련 하소연 글에 누리꾼 원성 쏟아져
외모 관련 고민 글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더쿠 등에 ‘솔직히 못생긴 커플인데 자존감 떨어진다…..’라는 제목의 익명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우리 둘 다 통통하고 키도 작고 얼굴도 솔직히 못생긴 편이다. 그래도 연애하고 싶어서 눈 낮추고 만나고 있는데 애인도 마찬가지겠지?”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다른 커플들 보면 자존감 떨어지고 부러워서 아무 말도 못 하겠다. 그냥 눈치 보인다. 우린 어떻게 보일지…”라며 “애인이랑 키스하는 것도 하나도 안 좋고 현타 오고 잠자리는 아예 못하게 한다. 하고 싶어도 계속 준비되면 한다고 미루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예쁘게 태어났다면 키 크고 잘생긴 남자 만났을 건데, 남자친구도 잘생기게 태어났으면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 만나고 있겠지?”라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A씨는 “아 안 그래야 되는데… 요즘 연애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나 인스타그램 같은 거 보면 너무 부럽고 자존감 떨어진다”면서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대다수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해당 게시물 댓글 창에는 “저게 뭐지. 상대방은 무슨 죄야?”, “오늘 읽은 글 중에서 제일 충격적이다”,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만나?”, “예뻤어도 좋은 사람 못 만났겠다”, “헤어져라. 상대방한테 예의가 아니다”, “남자친구 너무 불쌍하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네. 연애할 준비가 안 된 듯”, “얼굴이 아니라 마음이 못생겼다”, “왜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남자친구 놔 줘라", “그렇게까지 연애를 하고 싶냐”, "자기 자신부터 사랑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몇몇 반대 입장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근데 이해가 가기도 함… 외모지상주의가 너무 심하니까”, “그냥 할 수 있는 생각이긴 해”, “뭔지 이해는 간다. 남자친구 못생긴 탓을 하는 게 아니라 나도 못생겼으니까 내 남자친구도 안타깝고 막 복합적인 감정…” 등의 생각이었다.
다음은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올라온 원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