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전남편과 조용히 법정 싸움하던 '구준엽♥'서희원, 드디어 결과 떴다

2023-03-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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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남편과 생활비 관련 소송 중이던 구준엽 아내 서희원
서희원 승소… 전남편 왕소비 “계속 항소할 것”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전남편 왕소비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희원-구준엽 부부(왼쪽부터) / 구준엽 인스타그램
서희원-구준엽 부부(왼쪽부터) / 구준엽 인스타그램

대만 매체 중국시보 등은 타이베이 지방법원 민사법정이 지난 27일 왕소비가 서희원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인 이의 소송을 기각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앞서 서희원은 왕소비를 상대로 생활비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서희원 측은 왕소비와 이혼 합의 당시 매월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지급받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희원은 구준엽과 재혼한 지난해 3월부터 왕소비가 약 2억 원(500만 대만 달러)을 미지급했다고 주장하며 강제 집행을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비공개 심리 후 이혼 조정 기록에 따라 왕소비가 쌍방이 약속한 기간을 맞춰 서희원에게 생활비를 송금하는 것이 정기적인 고정 지급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혼 조정 기록에 채무 상계 및 충당과 관련된 약속이 없으므로 따로 계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서희원-구준엽 부부 / 서희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인스타그램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서희원-구준엽 부부 / 서희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인스타그램

왕소비는 채무인 이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서희원이 왕소비 재산에 대한 강제 집행으로 미뤄진 고정 지급을 대신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법원은 왕소비 소송을 기각하며 서희원 측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왕소비는 소송 후 2021년 12월부터 2023년까지의 청구서를 공개하며 "계속 항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지난해 3월 20년 전 교제했던 구준엽과 갑작스러운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채로 혼인신고를 마치고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