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IQ 전 세계 '1위'라는 33세 한국 남성, 전혀 예상치 못한 직업 택했다

2023-03-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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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재발굴단' 출신의 김영훈 씨
IQ 200 넘겨 세계천재인명사전에 지능 지수 세계 1위로 등재

SBS '영재발굴단' 출신 김영훈(33) 씨가 진로를 공개했다.

지난 2015년 SBS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 김영훈 씨 모습 / SBS '영재발굴단'
지난 2015년 SBS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 김영훈 씨 모습 / SBS '영재발굴단'

김 씨는 28일 위키트리와 통화에서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서울노회 소속 전도사로 등록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목사의 길을 걷기로 한 '영재발굴단' 출신 김영훈 씨 / 김영훈 씨 페이스북
목사의 길을 걷기로 한 '영재발굴단' 출신 김영훈 씨 / 김영훈 씨 페이스북

그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킹스 칼리지 런던 대학원을 거쳐 현재 한국기독교장로회 직영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목사후보생 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내년 대학원 졸업 이후, 이듬해 전임 전도사로 목회자 코스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김영훈 씨는 목사라는 진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래부터 신학에 뜻이 있었다. 신학자가 되고 싶었는데 유학이 틀어지면서 잠시 방황한 시간도 있었다"며 "대학원 졸업 이후 전임 전도사로 일하며 신학 박사 과정도 함께 밟을 예정이다. 신학 연구와 목회를 병행하면서 나중에는 신학자로서 후학을 양성하는데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훈 씨는 지난 2015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무작위로 섞인 104장의 카드를 약 13분 만에 모두 외우는 천재성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영재발굴단'에서 104장의 카드를 약 13분 만에 정확하게 외운 천재 김영훈 씨 / 이하 SBS '영재발굴단'
'영재발굴단'에서 104장의 카드를 약 13분 만에 정확하게 외운 천재 김영훈 씨 / 이하 SBS '영재발굴단'

그는 IQ 202를 기록하며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에 지능 지수 세계 1위로 등재됐다. 웩슬러 성인 지능 검사 및 멘사 지능검사에서도 모두 만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놀라운 암기력을 보여준 김영훈 씨
놀라운 암기력을 보여준 김영훈 씨

또 IQ 190 이상 천재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기가 소사이어티(Giga Society)'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기도 하다. 노벨상 수상자 6명이 소속돼 있는 비영리 단체 USIA(United Sigma Intelligence Association)의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SBS STORY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