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은퇴 시사해 난리 난 김민재, 정작 하루 전 인터뷰는 완전히 달랐다
2023-03-29 07:07
add remove print link
우루과이전 종료 후 은퇴 시사한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는 정반대 발언해 주목
김민재가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힘들어 보인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힘들고 멘털적으로도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이적설 때문이 아니라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며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협회와 조율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린다. 지금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큰 논란이 됐다. 외신에서도 김민재의 발언에 주목했다.
1996년생인 김민재는 이날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포함해 A매치 49경기에 출전했다. 2017년 8월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홈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앞서 김민재는 지난 27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나와 몸이 허락하는 한 오래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가까이에서 본 영권이 형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부상도 없어야 하고, 본인의 능력을 유지해 대표팀에서 오래 뛰어야 가능한 일이다"라며 제 목표는 부상 없이 대표팀에서 오래 활약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하는 A매치 경기 수는..."이라며 잠시 생각한 뒤 "제 몸이 닿는 만큼 뛰겠다”고 덧붙였다.
하루 만에 달라진 김민재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일이냐", "인터뷰 그냥 잘못한 거 같은데", "멘탈 나간 거 아니냐", "실수인 것 같다", "인터뷰하는 것 보면 은퇴하고 싶은 것 같다", "이건 아닌데"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