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이은해 수감된 여자교도소, 싸움판 됐다 (+이유)

2023-03-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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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강력사범'들 수용된 청주여자교도소
“폭력 빈번하게 벌어지는데...”

여성전용교도소에서 이른바 '싸움판'이 벌어진 이유가 공개됐다.

얼굴 공개된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계곡 살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은해 / 뉴스1, 연합뉴스
얼굴 공개된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계곡 살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은해 / 뉴스1, 연합뉴스

최근 유튜브 'SBS뉴스'에는 '고유정 같은 '강력사범' 수감…여성전용교도소 싸움판 난 이유 / SBS 8뉴스'라는 이름의 영상이 게재됐다.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한 기자 / 이하 유튜브 'SBS뉴스'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한 기자 / 이하 유튜브 'SBS뉴스'

이날 앵커는 "정부가 경기도 화성에 새 교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여성전용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가 수용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라며 "청주여자교도소에는 800명이 수감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교도소에는 '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계곡 살인' 이은해 등 '강력사범'들이 수감되어 있다고 밝혔다.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한 기자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한 기자

특히 이날 보도에서는 6평 남짓한 공간에 화장실, 관물대를 빼면 남는 공간이 없다며 정원 6명인 곳에 현재 13명이 수감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용 한계를 넘어서 '좋은 잠자리 순번'과 폭력도 빈번하게 이뤄진다고 밝힌 해당 교도소 교도관은 "거실 짐 때문에 많이 싸우고 폭력까지 휘둘러서 지금 징벌된 수용자가 있다"며 "관물대를 추가 설치해주고 싶어도 나중에 취침할 때 잘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한 기자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한 기자

이에 대해 청주여자교도소장은 "수용자 상호 간의 갈등이 높아지면 직원들도 거기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텐션이 계속 유지되면 직접적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에 달린 댓글
해당 보도에 달린 댓글

누리꾼들은 "범죄자한테 무슨 인권이야 닭장처럼 집어넣어라", "교도소 고객분들이 힘이 넘쳐 나서 싸우는 겁니다. 주 120시간 강제 노역 시키면 일 끝나고 피곤해서 싸울 힘이 없어요", "대우가 너무 좋은데요? 인원 좀 더 늘려서 스트레스가 높아지길 바랍니다", "가뜩이나 나라 살림도 어려운데 저런 것들한테 새로운 교도소까지 만들어 줘야 하니...", "죄짓고 편하게 지내시네? 범법자들은 인권이 어딨고 편의가 어딨지!? 그게 죗값을 갚는 건가?", "뉴스를 보고 냉난방도 잘 안되는 쪽방촌에 살면서 변기 옆에서 주무시는 독거노인이 떠올랐습니다. 그런 분들 복지도 더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범죄자 인권을 왜 걱정하냐? 죄짓고 감옥 갔는데 편하면 그게 감옥이냐? 저것보다 더 처넣어서 앉을 수도 없게 해라. 밥도 돈 받고 주고 감옥 월세 받아라", "국가인권위는 다른 인권도 좀 챙겨줬으면 좋겠네요", "너무 편해서 서로 싸우는 범죄자들ᆢ 저렇게 생각해 주고 걱정해 주는 대한민국 인권" 등의 댓글을 남겼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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