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도시락만 파란색이었던 이유” 이지영 강사의 가슴 아픈 학창 시절 일화
2023-03-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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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출연한 이지영 강사
“정말 가난하게 컸다... 상처받은 적도”
스타강사 이지영이 과거 집안 형편이 정말 좋지 못했다며 상처받았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산전수전! 더 글로리 특집'으로 김수미, 윤정수, 이지영, 이용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이지영 강사는 "저희 집이 정말 가난했다. 부모님 모두 대학 교육을 못 받으셨고, 아버지는 평생 트럭 운전에 어머니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셨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는 "늘 집이 반지하 월세방이었다. 뉴스에서 반지하 주택 수해 피해 모습이 자주 나오지 않느냐. 저희 집도 그렇게 물에 잠긴 적이 있다. 전염병 때문에 물건을 말려서 쓰지 못한다더라. 피땀 흘려서 필기한 공부 노트를 다 버려야 했다. 저한테는 아직까지 충격적인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강사는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급식이 보편화되기 전이었다. 급식을 먹는 게 아니라 학교에 도시락이 배달됐다. 생활 보호 대상자들은 무상 급식을 먹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일반 급식 도시락통은 하얀색인데 제가 받은 무상급식 도시락통만 파란색이었다. 파란색 무상 급식 도시락통을 먹고 있으면 반 아이들이 다 알면서 '왜 너만 도시락이 파란색이야?'라고 묻더라"고 상처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지영 강사는 "가난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태어난 환경은 제가 선택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 당시 학창 시절 썼던 일기를 보면 '나는 결국 잘 될 사람이니까 나중에 잠실에 한강이 보이는 펜트하우스에서 여러 색의 슈퍼카를 타면서 와인바를 차릴 거야'라고 적었더라"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이지영 강사는 한 방송에 출연해 "집에 요리사, 정원사, 기사분들이 계신다. 저는 이제 정말 강의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남다른 재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