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유일하게 '언팔'하고 있다는 현역 국대 수비수… 네티즌들이 찾아냈다
2023-03-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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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입방아 오르내리는 김민재 SNS 팔로우 해프닝
네티즌들 “손흥민처럼 차단한 건가?”, “원래부터 언팔”
축구 국가대표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캡틴 손흥민을 SNS에서 언팔(언팔로우) 했다가 다시 팔로우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여러 뒷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런 뒤숭숭한 상황에서 일부 네티즌이 김민재와 유일하게 언팔 중인 현역 국가대표 수비수를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축구 전문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는 '김민재와 김태환' 관련 게시물이 여러 개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은 김민재와 김태환이 서로 인스타그램 언팔 중인 것을 콕 집어 언급했다. 네티즌은 "김태환, 김민재는 원래 팔로우 안 하냐?" "김민재, 김태환도 차단했네", "김민재, 김태환 언팔했다는 말도 있던데 진짜냐?" 등의 말을 남기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팩트에 기반한 추측성 글들이 난무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현역 국가대표 수비수들 중 김태환만 SNS 팔로우를 하지 않고 있다. 김태환 역시 김민재를 팔로우하고 있지 않다. SNS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고 알려진 권경원을 제외하고 김민재는 김문환, 김영권, 김진수, 조유민과 최근 대표팀에 합류한 설영우, 이기제 SNS는 모두 팔로우하고 있다.


축구선수에게 SNS 팔로우, 언팔 유무는 경기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정황들을 토대로 국가대표 내 파벌, 불화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대표팀 안에서 손흥민 등이 포함된 92년생 라인과 김민재 등이 포함된 96년생 라인 사이에 뭔가 있는 거 같긴 하다는 주장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한편 김태환은 우루과이전 이후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당연한 건 없다'라는 의미심장 태그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감사합니다', 당연한 건 없다' 등의 내용은 경기를 뛴 선수라면 누구나 평범하게 남길 수 있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그의 발언에 "의미 부여하면 안 되겠지" "이 시점에서 좀 감동이네" "인상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들이 나온 배경에는 '국대 수비 핵'이라고 불리던 김민재의 폭탄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전 종료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그냥 지금 힘들고, 멘털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국가대표 은퇴를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고 이에 축구 팬들과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자신의 짧은 인터뷰가 계속해서 논란을 모으자 김민재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번도 당연시하지 않았다.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며 해명 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