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남자친구' 수준이라는 수지 배려심…조현아, 결국 눈물 터졌다

2023-03-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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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의 목요일 밤'서 수지 미담 눈길
“이런 사람 처음…거의 남자친구였다”

가수 조현아가 가수 겸 배우 수지의 배려심을 자랑했다.

조현아와 배수지가 지난 30일 공개된 웹 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하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 밤'
조현아와 배수지가 지난 30일 공개된 웹 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하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 밤'

수지는 지난 30일 공개된 웹 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행자인 조현아는 이날 수지가 '남자친구' 수준으로 자신을 배려해준 일화를 공개했다.

조현아는 "우리 집이랑 수지 집이랑 가까웠을 때 거의 남자친구였다. 이렇게 잘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는 사람 처음 봤다. 자기 집에서 놀기로 해도 남양주로 데리러 왔다"며 "데리러 올 때 커피도 준비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수지는 "빨리빨리 안 올까 봐 그랬다. 성격이 좀 급한데다 운전부심도 있어서 그랬다"며 "당시 언니가 맨날 남친이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현아는 두 번째 일화를 공개하며 수지를 '여자 최수종'이라고 표현했다. 조현아는 풍선 이벤트를 받으면 눈물 리액션이 나올 정도로 좋아한다며 "수지가 생일 때마다 풍선을 그렇게 달아 준다"고 밝혔다.

수지는 "언니가 풍선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걸 해줬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조현아는 세 번째 '남친 모멘트'를 꼽으며 아팠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수지가) 걱정을 잘해준다"며 "내가 연락이 안 된 채로 잠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자 수지는 "당시 언니 몸이 안 좋았다. 그래서 언니 집 비밀번호를 수소문해서 알아냈다. 그래서 들어갔더니 소파에 잠들어 있더라. 그거 보고 자는구나 하고 나갔다"라고 회상했다.

조현아는 "그때만 있는 게 아니다. 아플 때 네가 왔다. 와서 순댓국을 시켜줬다. 그런데 내가 안 먹으니까 부스럭부스럭하다가 갔다. 봤더니 청소해 주고 갔더라"라고 미담을 방출했다.

조현아는 남자친구처럼 든든한 지지자가 돼준 수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수지는) 내 인생 최대의 응원자다. 내가 제일 힘들 때 너 아니었으면 어떻게 견뎠을까"라며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똑같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수지는 "난 언니 좋아하니까"라고 말해 조현아를 또 한 번 울렸다. 조현아는 "수지를 한 줄로 표현한다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배수지"라며 감동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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