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면 그냥 드릴게요” 막 퍼주는 아이스크림 가게 오픈한 노홍철
2023-03-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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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아이스크림 가게 오픈하고 선행 베풀어
“삶이 너무 가혹하고 진짜 힘든 분께는 무료”
노홍철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저렴한 가격 혹은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겠다고 공지했다.
노홍철은 31일 "A-YO 오늘이네요. 꿈과 모험의 홍철동산, 5층 멀리서 벽화가 보이면 빙고 OPEN PM 3:31 ~ PM 8 앞으로도 오픈할 때마다 여기에 공지 올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변신한 노홍철 건물이 담겼다. 미켈란젤로의 작품 '천지창조'를 패러디한 벽화와 행복한 에너지가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노홍철은 아이스크림 박스가 가득 쌓인 공간에 누워 웃고 있다.

노홍철은 "사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곳은 실제 제 아지트에 아이스크림만 넣었어요. 굉장히 불편하실 겁니다. 공간도 협소하고 신발은 벗고 들어오셔야 하며 소파와 테이블뿐 아니라 바닥에도 막 널브러지고 동선도 엉망이에요"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가 늘 그러하듯 아이스크림도 드시고 마사지 기계도 때리시고 도란도란 수다도 트램펄린도 사진도 상상도 충전도… 부디 하고 싶은 거 다 하시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노홍철은 "주문하실 때 '하고 싶은 거 할게요' 또는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시는 분은 제가 럭키 700원 보태 드릴게요. 5000원만 내세요. 아울러 효자 혹은 뭔가 해내신 분, 선행을 베푸신 분,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 꿈을 이루신 분은 그냥 3000원만 내세요. 생일 축하 많이 받으니까 그냥 오늘은 이러고 싶네요. 아! 경기가 안 좋아서 삶이 너무 가혹하고 진짜 힘든 분은 조용히 말씀 주시면 그냥 드릴게요…"라며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앞서 노홍철은 아이스크림 가게 오픈 계획을 알리며 가게 이름은 '너 커서 뭐 될래 했는데, 뭐가 된 노홍철'이라고 발표했다.
노홍철은 자기 자신을 '연쇄 사업자 등록마'라고 칭할 만큼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2020년 서울 용산구에 북카페 겸 베이커리 홍철책빵을 개업했다. 이후 지난해 4월에는 경상남도 김해에 카페를 오픈했고, 같은 해 10월엔 이탈리아 가정식집도 열었다.
그는 SNS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활발히 공유하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자'라는 자신의 모토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