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잘 있는 거 맞지?' 세 시간 동안 연락 안 되자 살해 협박한 캣맘

2023-03-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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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생사 확인이라는 명목으로 집착한 캣맘
캣맘의 지나친 간섭으로 파양 고민 중인 사연자

캣맘의 지나친 간섭으로 파양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shutterstock.com_Nils Jacobi
shutterstock.com_Nils Jacobi

'캣맘한테 함부로 고양이 분양받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30일 네이트판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캣맘에게서 고양이를 입양 받게 되면 분양받는 사람의 개인 정보를 알 수 있는 까닭에 집까지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한 커뮤니티 글을 함께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로 추정되는 글은 입양한 고양이를 파양할지 고민하는 내용이다. 사연자는 캣맘의 지나친 간섭 때문에 힘들어했다. 캣맘은 사연자가 3시간 동안 연락이 되질 않자 비속어와 함께 죽여버리겠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구조묘를 입양한 사연자는 입양이 완료된 후에도 고양이의 안전을 확인하겠다는 명목으로 고양이 사진을 계속 요구하는 캣맘에게 지쳐있는 상태였다. 매번 사진을 보내주기 힘들었던 사연자는 고양이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바빴던 사연자가 2주간 글을 올리지 못하자 캣맘에게서 집착에 가까운 연락이 온 것이다.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

사연자는 대학원생이었기에 캣맘의 연락을 바로 확인할 수 없었다. 3시간 동안 답장받지 못한 캣맘은 사연자가 다니는 대학교에 전화해 사연자의 번호를 물었다. 그제야 연락을 확인한 사연자는 고양이가 안전하게 있는 사진을 캣맘에게 보내고 오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믿지 못한 캣맘은 사연자의 자취방까지 쫓아갔다.

이에 사연자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한테 잘못 걸린 거 같아서 '지금이라도 파양할까'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개인정보 요구하고 집 비밀번호 요구하는 거 흔하다. 이런 게 마음에 안 들어서 파양한다고 하면 수집한 개인정보를 미끼로 협박한다"라며 "캣맘이랑은 절대 엮이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외에도 "집 앞까지 왔을 때 경찰을 불렀어야 했다" "3시간 연락 안 된다고 저러는 건 너무 심하다" "저럴 거면 본인이 키우든가" "정신에 문제 있는 거 같다" 등 과한 집착을 보인 캣맘을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였다. 하지만 "저분이 과하긴 했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그런 걸 거다" 등의 반응도 있다.

home 박귀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