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갑자기 헤어질 줄…” 티아라 큐리, '강아지 사진'으로 모두를 울렸다
2023-04-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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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장례 치르며 마지막 인사 남긴 큐리
“더 많이 쓰다듬어주고 안아줬어야 했는데...”
그룹 티아라 멤버 큐리가 아끼던 반려견과 이별했다.

큐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사가 된 밥풀이(반려견 이름)'라는 제목의 장문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과 함께한 추억과 장례를 치르는 마지막 순간이 담겼다.


이날 큐리는 "13년 전 너무나도 귀여운 아기 밥풀이를 처음 맞이했던 때가 떠오른다"라며 "그동안 나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며 우리 가족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되어준 밥풀아 고마워"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렇게 갑자기 헤어질 줄은 정말 몰랐다. 모레면 또 놀러 가서 볼 줄 알았다. 그냥 문밖을 나선 게 마지막이었을 줄이야"라며 "한번 쓰다듬어 주지도 못한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넌 내 뒷모습을 보았을 텐데... 더 많이 쓰다듬어주고 안아줬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해"라고 적었다.

또 "오늘은 날도 참 좋고 개나리도, 벚꽃도 활짝 피었다. 더 오래 우리 곁에 있어 주면 좋았을 텐데"라며 "꽃바람에 휘날리는 꽃잎들 따라서 잘 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천국에서 강아지 친구들이랑 마음껏 뛰어놀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큐리는 "먼 훗날 다시 또 만나자. 영원히 잊지 않을게 사랑해. 고 밥풀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함께 슬퍼하며 위로 메시지를 남겼다.
누리꾼들은 큐리 인스타그램에 "진짜 예뻤는데.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 힘내", "천국 가서 행복하길", "아이고 편히 쉬어", "이별은 힘들지만 천국에서 언제나 보고 있을 겁니다", "우리도 잊지 않을게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큐리는 2009년 티아라로 데뷔 후 'Roly-Poly', '너 때문에 미쳐', 'SEXY LOVE', 'Bo Peep Bo Peep'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현재 SNS에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