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분노하게 만든 배달 앱 '쓰XX' 업체 특징 (+거르는 꿀팁)
2023-04-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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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달 앱에 등장한 민폐 업체들
누리꾼 “기를 쓰고 주문 안 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 중인 배달 앱 '배달의 민족'에 최근 민폐 업체들이 등장해 질타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요즘 보이는 배민 쓰XX 업체 특'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판매 중인 음식도 아니면서 검색어 띄우려고 메뉴 준비 중으로 써 놓는 업체"라며 "저기 위에 뜬 상호는 전부 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배달의 민족' 앱에서 '염통'이라고 검색한 결과가 담겨 있다.
특히 앱 내 결과에는 모두 같은 상호의 업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해당 업체 측은 '준비 중'인 메뉴에 차돌, 등갈비, 조개, 바지락, 콩불, 새우, 아메리카노 등의 음식들을 무작위로 등록해둬 탄식을 자아냈다.


앞서 이런 '민폐 업체'와 관련된 게시글은 흔치 않게 등장한 바 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인스티즈' 이용자들 역시 누리꾼 A씨가 공개한 업체와 비슷한 사례를 지적했다.
더쿠 회원은 "검색어 노출되려고 이런 식으로 해놨네"라며 "난 이런 거 보면 오히려 시키기 싫어지던데"라고 강조했다.
인스티즈 회원은 "저 중에 하나 검색했는데 전혀 메뉴가 다른 음식점에서 검색어 걸리게 메뉴에 넣어 놓고 품절 처리해놨다"며 "이런 거 배민에서 안 걸리나, 이럴 거면 검색 기능이 왜 있나"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인스티즈'를 통해 "저렇게 메뉴 설정해놔서 어떤 메뉴를 검색해도 저 가게가 뜬다"고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근 등장한 업체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자신들의 꿀팁을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밤만 되면 보이는 업체도 걸러야 함", "난 정보 들어가서 상호명이랑 다른 곳도 거의 다 거름", "나는 상호명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서 거리뷰 봤을 때 홀에 손님 안 받는 곳이면 배달 안 시킴", " xx 푸드 이런 거 다 걸러야 함", "저런 곳은 기를 쓰고 안 시킴", "저런 메뉴 낚시하는 곳, 상호명 하나로 문어발식 장사하는 곳, 뜬금없이 가게랑 상관없는 메뉴 많은 곳 (높은 확률로 냉동식품 데워다 파는 X들) 나는 다 거름", "정보에서 사장 이름 중국인이면 거름", "배달비 장난질 거름"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배민 VIP가 알려주는 X 가게 피하는 거름망 법"이라는 팁을 공개했다.
그는 "1. 리뷰 이벤트가 덕지덕지 되어있는 가게, 2. 평점이 4.9~5.0에서 놀고 있는 가게 (1번과 연계되어 무지성 5점으로 인한 인플레 확률 높음), 3. 배민 가게 이름과 등록 상호명이 다른 가게, 4. 등록 상호명이 뭔가 이상한 가게 (ex. OO푸드)" 등의 예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5. 파는 음식 베리에이션이 뭔가 요상한 가게 (ex. 순대국밥과 치킨마요 덮밥을 같이 취급하는 곳: 메뉴 제품 대부분이 레토르트일 확률 높음), 6. 메뉴 이름에 이모티콘, 하트, 별 이딴 거 붙어있는 가게"라고 알렸다.
또 그는 '뭔가 내공이 쌓인 가게일 확률이 다소나마 있는 거름망 법'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1. 리뷰이벤트가 간소하거나 없음, 2. 매장 내부 사진이 있음 or 운영 중인 홀이 있음 (배달전문업체 X), 3. 메뉴 가짓수가 적거나 깔끔한 가게 (ex. 감자탕 소, 중, 대)"의 예를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