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I]다이어트 할 때 가슴이 작아져서 고민이라면?

A1. 여성의 가슴은 유선과 결체조직, 지방으로 구성되는데, 가슴에 있는 지방이 빠지게 되면 크기도 작아지고 모양도 안 예뻐질 수 있다. 문제는 가슴에 있는 지방은 왠만해서 빠지는 지방이 아니라는 것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피하 지방이 빠져야 하는데 가슴살이 빠졌다는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다는 증거다. 체중이 잘 안 빠지는 정체기가 오게 되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먹는 걸 줄이게 되는데, 그러면 단백질 섭취가 줄어든다. 그 결과가 피부의 탄력 저하, 탈모, 그리고 엉뚱한 지방이 줄어드는 현상이다.

게다가 여성의 가슴을 가슴답게 만들어주는 것이 여성 호르몬인데, 여성 호르몬은 우리 몸의 지방세포에서도 분비된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체지방을 줄이면 여성 호르몬에도 교란이 오게 된다. 그래서 생리가 불순해지고 갑작스런 출혈이 발생하고 가슴이 작아지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작아진 가슴의 크기는 인위적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 다시 정상적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서 체지방을 늘리면 옛날보다는 못할지라도 크기는 다시 키울 수 있다. 그 다음에 다시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한다.

Q2. 다이어트로 예쁜 몸매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지 않게끔 잘 챙겨 먹어야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 우리 몸의 단백질 중 1/3을 차지하는 것이 콜라겐이다.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앞서 가슴에서 이야기했듯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가슴의 결체조직이 약해지면서 예쁜 모양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모든 것들이 몸매를 아름답게 가꾸지 못하는 요인이다. 잘 챙겨 먹는 다이어트와 규칙적인 운동, 활동적인 일상 생활이야말로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A3. 살이 찌는 부위도 정해져 있지만, 살이 빠지는 부위 역시 정해져 있다. 그래서 특정 부위의 지방만 빼는 것은 식이요법으로는 불가능하다. 운동이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방은 혈액 공급이 잘 되는 부위 먼저 빠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승마살, 아랫배살, 부채살 등의 지방이 고민이라면 사실은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것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일정 부분 몸을 만들어 놓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운동이 싫고 다이어트가 싫어서 바로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내가 원하는 몸매를 얻을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아쉬운 부분에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주에도 박용우 박사의 다이어트 관련 콘텐츠가 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