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설 아닌 진짜 이혼…함소원♥진화, 갑작스러운 이별 발표 (전문)

2023-04-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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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함소원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함소원 “무분멸한 가족 공격 때문에 남편과 이혼 예정”

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의 이혼을 언급했다.

진화-함소원 부부(왼쪽부터) / 이하 뉴스1
진화-함소원 부부(왼쪽부터) / 이하 뉴스1

함소원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와 우리 가족은 너무 지쳤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한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함소원은 이 영상을 통해 "제가 남편과 시댁 어르신에게 간청했다.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했다"라며 "공격은 저뿐만이 아니라 시부모님, 시누이에게까지 포함됐다. 시부모님은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있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중국의 블로그나 웨이보에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확인되지 않는 곳에 쓰인 글이 마치 사실처럼 제보자라는 문구로 기사화되고 있다"라며 "저는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다. 저 하나로 인해 남편과 시댁 식구들에게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울면서 계속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레 이혼을 발표한 진화-함소원 부부
갑작스레 이혼을 발표한 진화-함소원 부부

그러면서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사람과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라며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근거 없이 남편과 가족들을 비방하고 거짓을 진실인 듯 만들어내신 분들과 합의한 합의금 잘 받아서 제가 보관 중"이라며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면 전부 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 데 쓸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18세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여러 번 이혼설이 불거졌지만 그때마다 강하게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함소원이 직접 이혼을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하 함소원 이혼 관련 입장 전문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주세요.

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드렸었습니다.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 주도하에 조작되었다고 몇몇의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공개하기도 무서운 내용들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공격은 저뿐만이 아닌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에게까지 포함되었으며,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계십니다.

중국의 블로그나 웨이보에 확인되지 않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곳에 쓰여진 글이 마치 확인된 사실처럼, 증거가 있는 것처럼 제보자란 문구로 기사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님께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하나로 인해 그동안 귀하게 자라온 남편에게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저하나 없어지면 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묻고 또 묻고 시부모님께도 계속 울며 말씀드렸습니다.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습니다.

귀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온 남편이 저라는 연예인 와이프를 두었다는 이유로 이렇게 무참한 공격을 받는다는 게 저도 참기가 힘든데 시어른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생각하니 다시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은 같습니다.

그렇게 죽을 둥 살 둥 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서 전 정신을 차렸습니다.

미안했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도 송구했습니다. 그래서 라방으로 여러분께 의지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하며 인사드렸고 여러분의 지지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근거 없이 남편을 가족들을 비방하고, 거짓을 진실인 듯 만들어내신 분들과 합의한 합의금 잘 받아서 제가 보관 중입니다.

합의금을 받아도, 그것이 법적으로는 누명을 벗는다 하더라도 이미 기사는 내려가지 않고, 거짓을 사실로 알고 비방하는 현실은 여전히 힘들기만 합니다.

가능하면 저에 대한 이야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쓰시려면, 고소 가능하게 네이버, 다음에 한국 사이트에 본인 계정으로 써주세요. 고소할 수 없게 인스타나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에 가짜 계정으로 글 쓰시고 또 바로 계정 없애서 고소하기 어렵게 글 쓰고 도망가지 마십시오.

본인이 진실이라고 확신하시고, 증거가 있다면 대놓고 쓰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십시오. 전부 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 데 쓰겠습니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