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무하고도 못 한다” 아이유, 심각한 '통화 공포증' 고백했다

2023-04-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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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유인나와 이야기 나눈 아이유
“제가 통화하는 걸 굉장히 힘들어한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전화 공포증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 속 '아이유의 팔레트' 코너에는 '우리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 (With 유인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 뉴스1
가수 겸 배우 아이유 / 뉴스1

아이유는 벌써 4월인데 오랜만에 찾아온 만큼 강력한 게스트를 모셔왔다"라며 자신의 절친 유인나를 소개했다. 이어 "저희도 사실 공식 석상에서 둘이 대화를 나누거나 프로그램을 진행해 본 게 너무 오랜만이라 떨리긴 마찬가지다. 저와 유인나 씨 둘 다 밤잠을 설쳤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우정테스트를 하면서 '찐친'을 인증하는가 하면 서로에 대한 깊은 마음을 나누는 등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통화 공포증을 고백하는 아이유 / 유튜브 '이지금 [IU Official]'
통화 공포증을 고백하는 아이유 / 유튜브 '이지금 [IU Official]'

영상에서 유인나는 여행 이야기가 나오자 "사실 아이유씨 여행 별로 안 좋아하지 않냐"라고 폭로했다. 아이유는 "집 떠나는 게 너무 힘들다. 집을 떠나는 순간 에너지 소모가 시작돼 배터리가 한 칸씩 줄어드는 게 너무 느껴진다"라고 수긍했다.

이어 '가장 오래 통화한 시간?'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유인나는 즉시 "3분”이라고 외쳤다.

아이유는 "제가 통화하는 걸 굉장히 힘들어한다"라고 고백했다. 유인나는 "아이유 씨는 저랑 좀 다른 수준으로 통화하는 걸 잘 못한다"라며 이해했다.

아이유는 "일단 가만히 앉아서 통화를 잘 못한다. 엄마랑 통화를 하더라도. 전화가 오면 조금 불편해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안 불편한 사람은 매니저 오빠다. 워낙 일 얘기를 할 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심지어 인나 씨와 통화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사실 아무하고도 통화를 못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만약 인나 씨에게 급한 일이 있어서 전화를 하면 '무슨 일이야'하며 급하게 전화를 받는다"라며 단 한 번도 편하게 통화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특이한 방식으로 수다를 떤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인나는 "한동안은 초성! 자음으로만 대화를 한 적이 있다. 답이 초성으로만 온다. 다 알 수 있다"라며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1993년생인 아이유와 1982년생인 유인나는 11살 나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2010년 SBS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을 통해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절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아이유인나'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아이유는 지난 2017년 12월 열린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고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고 저의 1호 팬이고, 저의 연예인이고, 저의 뮤즈인 유인나 씨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유인나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유튜브, 이지금 [IU Official]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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