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점...'길복순' 끝까지 본 이동진 평론가, 덤덤히 이런 한줄평을 남겼다

2023-04-04 09:12

add remove print link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 관람한 이동진 평론가
평점 2점대로 다소 혹평...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세계”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길복순' 관람 후 혹평을 내놓았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이동진 평론가 길복순 평점'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DB 스트리밍 플랫폼 '왓챠피디아'에 남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 평점을 캡처한 것이다.

'길복순' 속 전도연 / 넷플릭스 제공
'길복순' 속 전도연 / 넷플릭스 제공

이동진 평론가는 변성현 감독의 영화 '길복순'을 보고 평점 2점을 남겼다. 이 평론가는 '길복순'에 대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그 아이러니한 세계"라는 표현을 사용해 영화의 완성도를 지적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온전히 배어들지 못한 그 쿨한 스타일"이라는 문장도 덧붙였다.

이동진 평론가가 왓챠피디아에 남긴 '길복순' 평점 / 왓챠피디아
이동진 평론가가 왓챠피디아에 남긴 '길복순' 평점 / 왓챠피디아
전도연, 이동진 평론가 / 넷플릭스 제공, 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전도연, 이동진 평론가 / 넷플릭스 제공, 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영화 '길복순'은 넷플릭스 공개 이후 몸살을 앓고 있다. 바로 작품 초반 살인청부 임무를 알리는 봉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봉투에는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울-한국'처럼 도시 이름과 국가명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전라도 순천 만큼은 '순천-전라'로 표시돼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라도를 비하하는 영화적 장치"라며 "도시 이름-국가명으로 연결되는 게 맞지 않냐. 왜 전라도만 '전라'로 표현했는지 모르겠다. 다분히 일베 화법"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넷플릭스는 일베 논란에 대해 "임무 사이즈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영화적 설정일 뿐이다. 다른 정치적 의도나 이유는 없다"고 언론을 통해 해명했다.

한편 전도연, 설경구, 이솜, 구교환, 황정민 등이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공개 직후 이틀 연속 전세계 시청 순위 3위를 기록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