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마켓에서 양주 공병이 '490만 원'에 팔리는 이유, 누리꾼이 공개했다
2023-04-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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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오는 양주 공병
양주 공병이 비싸게는 490만 원에 거래돼
중고 거래를 할 때 양주 공병이 '왜 이렇게 비쌀까?'라는 의문이 든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담은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 포모스 등에 '양주 공병을 490만 원에 파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공병 사진과 함께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겼다.
공병 사진에는 제일 비싼 공병 가격이 490만 원이라 표시돼 놀라움을 안겼다. 제일 저렴한 공병 가격은 25만 원으로, 공병 치고는 이해가 가지 않는 가격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 가격이라 믿기 힘든데 그 이유는 댓글을 캡처한 사진에서 밝혀졌다.


댓글에는 "주류 자체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못하게 돼 있다"며 "(판매자가) 빈 병, 공병이라고 써 놓고 실제로 만났을 때 주류 거래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공병은 5000원~3만 원 정도가 시세인데 저 정도 가격이면 주류거래가 맞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댓글 캡처 사진에는 "이게 맞다. 암묵하는 게 규칙인데 이런 식으로 공개됐다"고 말했다.
중고 거래 사이트들은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담배 및 주류 등 청소년 유해 물품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또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에 따라 주류 판매 면허가 없는 개인이 주류를 판매하는 것을 막고 있다.
만약 개인이 주류를 판매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