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아이돌 연습생인 여자친구와 2년째 열애 중인 직장인 남성입니다”

2023-04-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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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에 사연 보낸 직장인 남성
“10년째 데뷔 못한 여친,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한 남성이 10년째 데뷔 못 하는 아이돌 연습생 연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170회 녹화 방송에서는 아이돌 연습생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인 직장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aaleen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aaleenn-Shutterstock.com

사연에 따르면 고민남 커플은 바깥에서 만날 때면 늘 거리두기 데이트만 할 수 있다. 비밀스러운 접선은 스릴 넘치지만 때때로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고민남은 가장 힘들었던 때로는 여자친구의 월말 평가 시기를 꼽았다. 여자친구는 곧 데뷔할 것처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동안 결과는 늘 안 좋았다고. 고민남은 “매번 너무 큰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는 여자친구가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불행히도 여자친구는 소속사에서 퇴출당해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게 됐다.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자신의 인생이 끝났다’고 한탄하다가 ‘뭐라도 해보겠다’며 아르바이트에 도전했지만, 14세 때부터 연습생 생활만 해왔던 여자친구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고 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프리뷰 / KBS Joy
KBS Joy '연애의 참견’ 프리뷰 / KBS Joy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가능성 없는 일에 매달리는 연인의 꿈을 응원만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혜진은 “상대방 인생이라 못 말린다”라고 했고, 곽정은은 “다른 사람들이 조언해줄 테니 굳이 나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고민남은 2년 동안 만나면서 지쳤을 거다. 내 자식이라도 ‘그만 좀 해라’라고 할 거 같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과연 10년 차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여자친구와 고민남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