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바뀐 거 아니냐” 반응 안 좋은 '인어공주', 딱 2명만 박수 쏟아졌다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새로운 스틸컷이 공개된 것과 관련 메인 빌런인 우르슬라와 바네사 캐스팅에 국내 네티즌들이 호평했다.

5일 영화 '인어공주' 공식 인스타그램은 새로운 스틸컷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에리얼 역을 연기한 할리 베일리, 에릭 왕자 역을 열연한 조나 하워킹, 트라이튼 왕을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스틸컷 중 국내 네티즌들이 가장 호평한 캐릭터는 ‘인어공주’ 메인 빌런 ‘우르슬라’를 연기한 멜리사 멕카시와 ‘바네사’를 연기한 제시카 알렉산더다.

우르슬라는 영화 ‘인어공주’ 메인 빌런으로 에리얼에게 목소리를 대가로 다리를 만들어 주는 계약을 하는 캐릭터다. 바네사는 우르슬라가 인간으로 변신한 캐릭터로 에리얼과 에릭 왕자 사이를 방해하는 역이다.

우르슬라를 연기한 배우 멜리사 맥카시는 영화 ‘미녀 삼총사’,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행오버 3’, ‘스파이’, ‘고스트 버스터즈’ 등에 출연했다.

바네사를 연기한 배우 제시카 알렉산더는 넷플릭스 시리즈 ‘겟 이븐’, 영화 ‘인투 더 딥’에 출연했다.

스틸컷 공개 후 국내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우르슬라랑 바네사 캐스팅은 찰떡같이 했네”, “바네사는 원작이랑 닮았다”, “바네사가 너무 이쁜데”, “우르슬라 노래 기대된다”, “내가 왕자면 바네사랑 결혼하겠다”, “캐스팅을 저 두 사람한테 올인했네”라며 글을 남겼다.

한편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캐스팅 단계부터 주인공인 에리얼 역에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작과 다른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돼 논란이 생겼다.

이에 디즈니 측은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듯이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며 할리 베일리를 두둔했다.

에리얼을 연기한 할리 베일리 역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나에겐 이 역(에리얼)이 위대하고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 참여하게 돼 너무 좋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