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자리야!” 주차장서 비키랬더니 냅다 드러눕는 '알박기 빌런' (+움짤)

2023-04-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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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에서 생긴 일
주차 자리 비키랬더니 바닥에 드러눕는 여성

주차장 바닥에 드러누운 채 다른 차 주차를 방해한 여성의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부산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에서 '주차 알박기'를 한 여성 / 이하 인스타그램 @no_hw
지난 1일 부산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에서 '주차 알박기'를 한 여성 / 이하 인스타그램 @no_hw

5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박기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지난 1일 부산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찍은 A씨는 "가게 단체 주문이 있어서 시장에 장 보러 왔다가 생긴 일"이라며 "주차할 곳이 없어 몇 번 돌다가 빈자리를 발견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한 여성이 갑자기 주차 공간에 뛰어들면서 발생했다. 여성은 "남편이 차를 빼러 갔다. 내가 맡아둔 자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인도는 사람이 먼저고 주차장에서는 차가 먼저다. 차 주차하게 나와달라"라고 했지만 여성은 "내가 먼저 와서 기다렸다. 남편 올 때까지 못 나간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를 본 주변 상인들이 나와 "아줌마가 나오시라. 도대체 왜 그러냐"라고 A씨 편을 들자 여성은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영상 속에서 여성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바닥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 한 남성이 여성 팔을 잡자 여성은 이를 뿌리치면서 버텼다.

A씨는 "여성분 남편이 오셔서 부끄러운지 가자고 했는데도 말이 안 통하더라. 결국 내가 비켰다"라고 덧붙였다.

주차장에 드러누운 여성을 찍은 영상 일부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끄러운 건 아는지 얼굴은 가리네", "도대체 왜 이러는 거임", "남편 자리 맡는다더니 남편이 와도 안 비키는 건 뭐지?", "글 쓴 사람이 착해서 다행이지 나쁜 맘 먹었으면 누웠다가는 큰일 났다", "사고 날 수도 있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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