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손흥민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영국 언론이 부진한 이유 분석했다

2023-04-06 10:43

add remove print link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이 보도한 내용
“손흥민, 이번 시즌 컨디션 떨어져”

손흥민(31·토트넘)이 올 시즌 부진한 이유가 나왔다.

손흥민이 지난달 26일에 경기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손흥민이 지난달 26일에 경기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5일(현지 시각)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이자 지난 2021~2022시즌 득점 1위를 차지했던 손흥민이 이번 시즌은 컨디션이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하락세에 대해 가장 그럴듯한 원인은 부담감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 골든부트를 안고 영웅이 돼 한국에 돌아간 뒤 많은 찬사와 이번 시즌 많은 기대감이 그의 어깨를 짓눌렀다. 그는 자신이 이전 시즌보다 더 멋진 시즌을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그의 플레이가 위축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한국 사람들의 축구 영웅이자 한국 축구 선수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이 매일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게다가 많은 팀이 그를 위협 대상 1순위에 넣고 있다. 상대 팀은 그를 항상 단단히 마크한다. 그에게 틈을 주지 않으려고 그를 전담 마크시키는 수비수를 항상 경기마다 지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28일에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달 28일에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에서 총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와 공동 득점 1위에 올랐다.

EPL은 물론 유럽 빅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 1위를 차지한 건 그가 처음이었다.

손흥민(오른쪽)과 설영우가 지난달 27일에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손흥민(오른쪽)과 설영우가 지난달 27일에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