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장식 비용만 1억…부케는 일본에서 공수했다는 서인영 결혼식
2023-04-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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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결혼식장 꾸민 비키정
결혼식장 보고 감동한 서인영
비키정이 서인영 결혼식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서인영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비키정의 하루가 그려졌다.

비키정은 배용준-박수진 부부, 한고은, 다비치 이해리, 신화 전진 등의 결혼식을 담당했던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다. 그는 이번에 서인영의 결혼식을 디자인하게 됐고, 서인영은 영화 '트와일라잇'을 언급하며 구하기 힘든 은방울꽃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비키정은 이날 새벽 1시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50명의 인원과 함께 밤새도록 예식장을 꾸몄다. 비키정은 등나무꽃 2000단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꽃을 사들였다. 그는 총 4000단의 꽃을 구매했다. 비키정은 사용되는 꽃 종류만 100여 가지라면서 "많게는 1억 원어치"라고 설명했다.

서인영은 "야외에서 하고 싶었는데 날씨 때문에 못 했다. 그래서 비키정 선생님께 야외에서 하는 것처럼 디자인해달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키정은 "그래서 꽃이 4000단 들어갔다. 엄청 들어간 거다. 100단, 200단으로는 티가 안 나더라"라고 말했다.
결혼식 당일 서인영은 약 1억 원 상당의 꽃장식이 들어간 식장을 보고 감탄했다. 그는 "제가 딱 원하던 거다. 너무 아름답다. 감동이다. 울컥했다"며 좋아했다.

비키정은 서인영이 원했던 은방울꽃 역시 결혼식 며칠 전부터 일본에서 공수해 서인영의 손에 쥐여줬다.

신부대기실 역시 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졌고, 서인영은 "역시 꽃이 중요해. 결혼식의 완성은 꽃이야"라며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꿈의 결혼식으로 만들어주셨다. 감사하다. 결혼식이 완벽해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