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모델과…”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또다른 폭로가 나왔다

2023-04-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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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받은 배우 유아인
“지인들과 매주 클럽 안쪽 자리 지정석처럼 이용”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이 과거 이태원의 클럽에서 모델, 방송인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11일 국민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 제보자는 "유아인은 지난해 10월 무렵 서울 이태원 클럽 일대에서 자주 목격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저녁 A라운지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B클럽과 C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다녔다. 특히 이들은 B클럽 가장 안쪽 자리를 지정석처럼 이용했다. 이곳은 클럽 내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며 "일행 중 한 명의 이름으로 거의 매주 토요일에는 예약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계속 담배 형태의 무언가를 태웠는데 클럽 내에서는 '일반적인 담배 향과는 냄새가 다르다'며 수상하다는 반응이었다. 또 유아인 일행이 술은 별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과도하게 취해서 나가서 이상하다"며 "마약 투약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일행 중에는 모델과 방송인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의 진술의 진위 여부는 증명되지 않았다.

앞서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포함한 마약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0일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의 존재를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범 등에 대한 보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아인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7일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7일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