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표현 못할 정도로…” 소속사 대표가 밝힌 생전 정채율의 '진짜' 모습

갑작스럽게 비보가 전해진 모델 출신 배우 정채율의 소속사 대표가 황망한 심정을 털어놨다.

매니지먼트S 이수행 대표는 사망한 채 자택에서 발견된 정채율에 대한 절망적인 심정을 11일 오쎈과 인터뷰에서 고백했다.

이 대표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 채율이는 정말 열심히 하고 정말 속이 깊고 멋진 친구였다. 제가 볼 때는 뭐라고 표현을 못 할 정도로 대단한 배우였다"라고 말했다.

충격에 휩싸인 이 대표는 통화 내내 울음을 멈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슬픔을 안겼다. 그는 소속사와 전속 계약 후 배우로서 도약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채율은 이날 사망한 채 자택에서 발견됐다. 향년 26세.

이날 조이뉴스24에 따르면 정채율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문객 취재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까지 웹소설 원작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촬영에 한창이었다. 이와 관련해 '웨딩 임파서블'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향후 일정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채율은 사망 바로 전날인 지난 10일에도 SNS에 "웃자"라는 긍정적인 코멘트와 함께 화보 촬영 현장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지친 기색도 없이 해맑게 웃으며 화보 촬영을 즐기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최근까지도 꾸준히 SNS 활동을 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지난 4일엔 개인 블로그 활동도 시작했다. 블로그 첫 글에는 발랄한 그의 성격이 드러나는 일상 사진들이 담겨 있다.

정채율은 지난 2016년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블스 런웨이'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딥'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