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병역 비리' 라비 사과문에 '좋아요' 꾹…네티즌 반응은 싸늘

2023-04-12 10:11

add remove print link

징역 2년 구형받은 라비
딘딘 '좋아요'로 지지 표시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이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래퍼 겸 방송인 딘딘 / 뉴스1
래퍼 겸 방송인 딘딘 / 뉴스1

지난 11일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의 1차 공판이 열렸다. 라비는 모든 공소 사실과 제출된 증거를 인정하며 곧바로 결심을 진행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라비는 재판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빅스 탈퇴 소식이 포함된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른 딘딘 / 라비 인스타그램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른 딘딘 / 라비 인스타그램

그런데 딘딘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했다. 하지만 네티즌은 "경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딘딘과 라비는 함께 KBS2 '1박 2일' 시즌4에 출연하며 동고동락했던 사이다. 딘딘은 라비가 지난해 5월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1박 2일'에서 하차했을 당시 "안녕, 라비. 아름다웠던 우리의 봄, 또다시 돌아올 우리의 봄. 오늘 방송은 못 볼 것 같아, 빨리 와 보고 싶다"라는 글을 남기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래퍼 겸 방송인 라비 / 뉴스1
래퍼 겸 방송인 라비 / 뉴스1

앞서 라비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된 병역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거짓 증상으로 뇌전증을 진단받아 병역을 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라비는 소속사 공동 대표와 2021년 3월 구 씨에게 약 5000만 원을 건네 병역 면탈 시나리오를 받았다. 라비는 시나리오대로 실신 연기를 펼친 뒤 119에 허위 신고를 했고, 이후 병원을 방문해 '가짜 뇌전증'을 호소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