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라고 했다가 직장 선배한테 카톡 받은 직원

2023-04-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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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뜻 몰랐던 선배가 후배 카톡에 글 남겨
“회사 오래 다니려면 말 한마디 조심해” 경고

직장 선배와 대화 중에 '내주부터'라는 말을 했다가, 이 단어 뜻을 몰랐던 직장선배로부터 계속 시달림을 받고 있다는 하소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4년제 나온 직장 선배의 충고'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적어 올렸다.

글쓴이는 글과 함께 카톡 내용도 함께 첨부했다.

내주 뜻 몰랐던 직장 선배가 글쓴이에게 보낸 카톡 내용.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내주 뜻 몰랐던 직장 선배가 글쓴이에게 보낸 카톡 내용.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컷 / mapo_japan, 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컷 / mapo_japan, shutterstock.com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라온 댓글에는 "자격지심인가?" "무식한데 자존심을 세고" "이건 나중에 보면 이불킥감일 텐데"

"4년제 나옴 한글 정도는 마스터해라" "사람 3명이 길은 가면 하나는 배울 게 있다고 했는데..자기가 모른다고 세상 사람 다 모르는 줄 아네..." "4년제 대학을 갔다고?" "숨 막히는 상사네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서는 최근 이와 상반된 사연도 있었다.

이 얘기는 직장 선배가 말 뜻을 모르는 후배를 나무랐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던 사례다.

선배는 글에서 "자료주고 삼명일까지 하라고 하니까 네이버 검색하고 있네. 에휴..이런 기본적인 소양도 없으면서 뭔 일을 하고 자빠졌냐.."라고 썼다.

대기업에 다니는 한 직원이 최근 블라인드에 올린 글.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대기업에 다니는 한 직원이 최근 블라인드에 올린 글.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한 반감 일색이었다.

우선 삼명일이 무슨 말인지 자신들도 모르겠다는 비아냥 섞인 지적이 잇따랐다.

이들은 댓글에서 "삼명일이 뭐죠? 처음듣는데" "소싯적 책 좀 꽤나 읽었지만 삼명일은 처음 들어요" "명일은 꽤 쓰는데 삼명일 살면서 첨 봄" "50대이신 저희 어머니도 모른다 하셨습니다. 50대도 MZ세대인가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몇몇 네티즌들은 "몰라서 검색까지 해서 알아보려고 한 게 이렇게 까지 공개적으로

이죽거릴 일인지 모르겠네" "모르는 거 검색하는 게 뭐가 어때서 저러죠? 남 깔보는 게 더 별로입니다" "안 찾아보면 안 찾아본다고 난리, 찾아보면 또 찾아본다고 난리. 하나만 하세요 하나만"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home 정병수 기자 jbs72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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