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샘 스미스가 해외 공연서 입은 옷, 다들 놀랐다
2023-04-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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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어 시작한 팝 가수 샘 스미스
첫 공연부터 파격 의상… 팬들 눈길
월드 투어를 시작한 팝 가수 샘 스미스의 무대 의상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파격적인 패션으로 여러 차례 화제에 올랐던 그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과감한 옷차림을 선보였다.

'충격적인 샘 스미스 투어 의상'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와 국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샘 스미스의 해외 투어 공연 '글로리아 더 투어(GLORIA THE TOUR)'의 일부 장면이 담겼는데, 사람들의 이목을 끈 건 그의 노래나 퍼포먼스가 아닌 '의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진 속 샘 스미스는 주요 부위만 가린 아찔한 모습으로 등장, 망사 스타킹과 허벅지까지 오는 롱부츠, 면사포처럼 보이는 천을 머리에 쓴 실험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과감한 노출도 두려워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은 "정말 하고 싶은 거 다 하는구나?", "생각했던 것보다 강렬하네", "놀랄 거 알고 봤지만, 생각보다 더 놀람", "이젠 안 놀랄 자신 있었는데... 졌다", "각오하고 봤는데 오우", "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라며 깜짝 놀랐다.


샘 스미스의 패션 철학을 어느 정도 수용한(?) 이들은 "행복해 보이네", "가릴 덴 다 가렸네", "잘 어울리네", "의상팀 편하겠네", "나 이제 왜 괜찮지?", "진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샘 스미스는 그간 성별의 경계를 무너뜨린 젠더리스 룩(Genderless·남성과 여성을 구분 짓지 않은 옷차림), 경계를 넘나드는 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d) 룩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패션 세계를 만들었다.




처음엔 다들 익숙하지 않아 당황했으나, 어느새 팬들은 그만의 패션 세계를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코미디언 황제성이 샘 스미스의 의상과 분장을 따라 해 웃음을 전하면서 국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샘 스미스는 앞으로 8개월간 '글로리아 더 투어(GLORIA THE TOUR)'를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공연은 아일랜드,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곳곳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