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정…불법 도박한 LG트윈스 선수 정체 밝혀졌다 (+사과문 전문)

불법 도박을 한 프로야구 LG트윈스 선수 정체가 밝혔다.

해당 선수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다가 끝내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했다.

LG트윈스 외야수 이천웅이 불법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

1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LG트윈스는 최근 해당 사실을 파악한 뒤 이천웅과 여러 차례 면담과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천웅은 줄곧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KBO가 지난 6일 불법 도박 제보를 받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LG트윈스는 이후에도 추가 면담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천웅이 지난 12일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트윈스는 사실 파악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시 통보했다.

LG트윈스는 앞으로 검찰 조사와 KBO의 후속 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LG트윈스는 이날 LG스포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이천웅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행위로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 재발 방지와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 준법 및 인성교육 등 선수단 관리와 교육을 심층 강화해 KBO가 지향하는 클린베이스볼 정착에 더욱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