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항은 없지만…” 경찰이 유아인과 관련해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2023-04-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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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프로포폴 등 마약류 4종 투약 혐의 받는 유아인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17일 밝힌 내용

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추가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청 로고 /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
경찰청 로고 /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관한 조사 계획을 일부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유아인을 추가로 한 번 더 소환할 예정"이라며 2차 소환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추가로 나온 특별한 사항은 없다"라면서도 "지난번 소환조사에서 다 소화하지 못해 추가 조사한 후 신병 처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이하 뉴스1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이하 뉴스1

유아인은 최근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달 27일 해당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그는 12시간의 조사를 받고 나온 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받아 매수한 혐의를 추가로 발견하고 수사 중이다. 졸피뎀은 주로 수면 장애 치료에 쓰이며 의료진 처방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오랜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해 온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 해당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했으나 최근 6개월간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했다. 수면 이외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 관련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경찰은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