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부끄럽다”…톱스타 박서준이 벽을 느꼈다고 고백한 작품, 뭐길래?

2023-04-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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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인터뷰] 어느덧 데뷔 12주년 앞둔 배우 박서준
“데뷔작 '드림하이2' 속 내 모습, 너무 부끄럽다”

배우 박서준이 데뷔작 ‘드림하이2’를 떠올리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서준은 영화 ‘드림’ 개봉을 앞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3년 4월 1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박서준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어썸이엔티
2023년 4월 1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박서준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어썸이엔티

‘드림’(감독 이병헌)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서준은 연기한 홍대는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나서게 된 인물. 특히 재능있는 선수에게 한계를 느끼고 만능 2등이란 열등감을 지녔다.

이날 박서준은 데뷔작 ‘드림하이2’에서 벽을 느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드림하이2'를 다시 보면 어떤 기분이 드냐는 물음에 “너무 부끄럽다. 그때 맡았던 역할의 직업이 아이돌 가수였다. 지금은 생각도 못 할 것 같다. 그때 진짜 벽을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벽을 느낀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돌이라 춤을 춰야 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15분 만에 안무를 다 따더라. 근데 저는 5시간을 해도 안 돼서 ‘아, 이건 어쩔 수 없다. 옆에서 잘 묻어가야겠다’고 생각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1년 방영된 KBS2 '드림하이2' 스틸 속 박서준 모습이다. / KBS2
2011년 방영된 KBS2 '드림하이2' 스틸 속 박서준 모습이다. / KBS2

그러면서 박서준은 “데뷔작이라 모든 게 신기했다. 그때 JYP엔터테인먼트 지하 연습실에 혼자 가서 ‘죄송한데 좀 써도 될까요?’하고 어떻게든 혼자 새벽에도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함께 출연했던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아서 감사하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병헌 감독이 영화 ‘극한 직업’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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