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이...” 소소하게 반응 터진 댄서 가비 연기력 (영상)
2023-04-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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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가비, 본격 연기 행보
tvN '패밀리' 출연한 가비
댄서 가비가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가비는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에서 수학 천재 마영지 역으로 등장했다. 무역상사 우수과장으로 위장했지만, 사실은 국정원 블랙요원인 도훈(장혁)을 돕는 팀 내 브레인 역할이다.
이날 방송에서 도훈은 지하실에 비밀스럽게 꾸며진 사무실에서 영지(가비)를 찾아갔다. 영지는 업무 시간에 잠을 자고 있다가 상사의 부름에 화들짝 깨어나 능청스럽게 반응했다. 영지는 화려한 손놀림으로 노트북 타자를 치는가 하면 곧바로 도훈이 말하는 업무를 처리했다.

짧지만 강렬한 가비의 등장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장혁과의 티키타카 하는 대사 소화력이나 디테일한 표정 연기 등은 댄서로서의 가비뿐만 아니라 배우 가비로서의 능력치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귀에 꽂히는 가비의 발성을 콕 집어 언급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기 안 어색하고 발성 좋아서 보기 좋은데? 대사 때려 박아서 잘 들린다", "발성이 진짜 좋다", "연기 자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발성이 진짜 좋다. 좀 더 연기 공부하면 날아다닐 듯", "발성 진짜 좋다", "연기 좀 더 진지하게 배우면 훅훅 늘 거 같아", "완전 잘한다", "엄청 자연스럽다", "사람 자체가 끼쟁이인 건 알았는데 연기까지 잘하네", "그냥 사람이 재능 덩어리로 태어났다" 등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TV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가비가 등장하는 장면의 클립 영상에는 가비 연기에 대한 댓글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가비 감초 역할인 거 같은데 연기 자연스럽고 괜찮네. 직업만 다르지 가비 그 자체 같다. 캐스팅 잘했다", "가비는 연기가 아니라 그냥 본인 그 자체 아니냐. 본인이 본인을 연기", "가비 연기 왜 이렇게 잘해" 등 반응을 보였다.
가비는 드라마를 본 어머니와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의 어머니는 가비에게 "우리 딸 대단하다. 연기도 잘하고"라면서도 "나중에 싸움 잘하는 사람으로 나오니?"라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가비가 "왜? 싸움 잘할 거 같아?"라고 묻자, 어머니는 "응~"이라고 화답, 가비는 "내가 연기를 잘못했네"라며 웃었다.

Mnet 리얼리티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전하며 인기를 얻은 가비는 ENA 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에 특별출연을 계기로 배우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tvN '패밀리'에서는 특별출연이 아닌 한 역할로 등장하면서 이제는 팀 라치카 소속 본업인 안무가 활동을 계속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tvN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 겸 킬러인 두 얼굴의 남편과 살림 구단 아내가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세 번째 호흡을 함께 맞추는 드라마로 공개 이전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