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 학폭 가해자 해고한 미용실… 이후 대응은 더욱 놀라웠다
2023-04-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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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로 지목된 직원 해고한 미용실
피해자 지원 및 협력 위한 방안 제시
에이바 헤어 본사가 학교폭력 피해자 표예림 씨에 대한 지원 및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에이바 헤어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학교 폭력 사건 피해자에 대한 구제 방안 등과 관련해 진행 상황을 공지한다. 본사 측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본사에서 피해자에게 별도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피해자가 혼자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던 점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 앞으로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1인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해자가 희망할 경우 미용실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해자에게 작게라도 위로가 되어드리기 위해 만남을 주선하고자 한다"며 "당연히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행동 방침은 정해질 것이다. 피해자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본사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폭력 가해자로 인해 피해를 본 가맹점은 법적으로 보호할 방침이다. 에이바 헤어는 "가맹점주분이 현재 임신 중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으신 상황이다. 학폭 가해자로 인해 많은 오해와 피해를 당하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자문 변호사와 함께 사실 여부 확인과 법적 구제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님들을 위해서라도 현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표 씨는 지난달 2일 방송된 MBC '실화 탐사대'에 출연해 학창 시절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공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3일에는 표 씨의 동창생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해자들의 사진과 신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에 가해자 중 한 명이 에이바 헤어 한 가맹점에서 일하는 것이 알려졌고 해당 지점과 본사는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을 계약 해지 조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