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 문수아 컴백 전까지도…문빈 소식에 네티즌들 더 눈물 흘리는 이유

2023-04-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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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문수아 알뜰히 챙기던 모습으로 응원 받던 문빈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 걱정 중인 문수아, 아스트로 멤버들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생전 문수아를 각별히 챙겼던 모습들이 재조명되면서 더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문빈, 문수아 / 빌리 공식 트위터, 문빈 인스타그램
문빈, 문수아 / 빌리 공식 트위터, 문빈 인스타그램

20일 문빈의 비보 소식이 전해진 이후 트위터 등에는 과거 SBS 예능 ‘런닝맨’에서 문빈이 “여동생이 데뷔를 했다”면서 직접 홍보를 하는 모습,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 2023년 소원으로 “바라는 건 오직 동생의 행복”이라며 여동생인 문수아를 걱정하는 모습들이 재조명됐다.

2022년 '런닝맨'에 출연해 동생을 홍보했던 문빈 / SBS '런닝맨'
2022년 '런닝맨'에 출연해 동생을 홍보했던 문빈 / SBS '런닝맨'
지난 1월 문수아와 함께 예능 출연했던 문빈 / MBC '호적메이트'
지난 1월 문수아와 함께 예능 출연했던 문빈 / MBC '호적메이트'
지난해 KBS2 '뮤직뱅크'에서 합동 무대를 꾸몄던 문빈, 문수아 남매
지난해 KBS2 '뮤직뱅크'에서 합동 무대를 꾸몄던 문빈, 문수아 남매

문수아 역시 지난달 30일 예능 프로그램 ‘주간 아이돌’에 출연해 과거 문빈과 함께 했던 ‘내 귀에 캔디’무대를 언급했다. 방송에서 수아는 "문빈은 어떤 오빠냐"는 질문에 “‘내 귀에 캔디’ 이후 사이가 더 가까워졌다. 원래 접점이 없었는데 연락을 이제 잘 받는다. 어제도 오빠가 ‘컴백 준비 잘 하고 있냐’면서 문자를 보냈다”며 오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월 30일 미니 앨범 4집 컴백 후 '주간 아이돌'에 출연한 '빌리' 문수아 / 이하 유튜브 'ALL THE K-POP
3월 30일 미니 앨범 4집 컴백 후 '주간 아이돌'에 출연한 '빌리' 문수아 / 이하 유튜브 'ALL THE K-POP

문빈과 문수아는 각각 7년, 12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그룹 ‘아스트로’와 ‘빌리’로 2016년, 2021년 데뷔했다. 문빈은 데뷔 이후 지난 2020년부터 같은 그룹 멤버인 산하와 함께 유닛 그룹 ‘문빈&산하’로도 활동, 지난 1월 앨범을 내기도 했다.

아스트로 / 뉴스1
아스트로 / 뉴스1
빌리 / 빌리 공식 인스타그램
빌리 / 빌리 공식 인스타그램

문수아가 소속된 그룹 '빌리'는 지난달 28일 미니 앨범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로 컴백해 활동 중이다.

문빈과 문수아는 데뷔 후 여러 예능에서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문남매’라는 호칭으로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았다.

문빈 소식 후 네티즌들이 올린 추모글
문빈 소식 후 네티즌들이 올린 추모글

네티즌들은 “수아랑 ‘아스트로’ 멤버들이 우리보다 더 힘들 텐데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끝까지 여동생 생각하는 모습이 더 안타깝다”, “문빈 힘든 거 몰라줘서 미안하다”, “멤버들, 가족들 모두 걱정되지만 꼭 힘내시길 바란다”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한편 20일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문빈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문빈, 문수아 / 빌리 트위터
문빈, 문수아 / 빌리 트위터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글을 올려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빈의 비보 이후 '빌리'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도 20일 오전 “금주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되어 안내드린다. 팬사인회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릴 예정이다. 그 외 방송을 포함한 스케쥴은 추가적으로 안내 드릴 예정이다.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입장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