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성공률 1위…볼수록 놀랍다는 이강인 이번 시즌 스탯
2023-04-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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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인 이강인
드리블 성공 횟수 59회 리그 5위…성공률은 TOP10 중 1위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의 각종 기록에 축구팬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이 소속돼 있는 레알 마요르카는 지난 18일(한국 시각)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1-0으로 꺾었다.
이강인은 이날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공격포인트 없이도 양 팀 통틀어 평점 1위에 올랐다. 최다 터치 1위(64회)를 기록하면서 드리블 시도 13회 중 9회를 성공시켰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2009년 12월 오사수나전에서 드리블 성공 14회를 달성한 곤살로 카스트로 이후 마요르카 선수로 최다 드리블을 성공한 기록이다.
이강인은 드리블 성공 9회와 함께 기회 창출 4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7회, 크로스 성공 3회, 롱패스 성공 1회로 마요르카의 공격을 지휘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이강인은 소파스코어, 후스코어드 등 각종 통계 매체가 선정한 이번 주 라리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후스코어드에선 유럽 5대 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비단 이날 경기뿐만이 아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각종 지표에서 라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이번 시즌 드리블 성공 횟수 59회로 리그 전체 5위를 기록 중이다. 성공률은 67.8%로 TOP 10 선수 중 1위다. 10명 선수 중 유일하게 60%가 넘는다. 또 빅 찬스 메이킹은 리그 10위인 10회다.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키패스는 총 44회로 라리가 전체 10위다. 경기당 크로스는 1.6회로 4위를 기록 중이다. 프리킥, 코너킥을 전담하기 때문에 기록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리그 28경기(선발26, 교체2)를 소화하고 있으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스코어드 기준 올 시즌 총 4번의 MOM(2R 레알 베티스, 4R 지로나, 25R 레알 소시에다드, 29R 셀타 비고)을 받았다. 앙투안 그리즈만(8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7회·바르셀로나), 다비드 소리아(6회·헤타페), 미켈 메리노(6회·레알 소시에다드), 하비 갈란(5회·셀타 비고), 카림 벤제마(5회·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7위다.

현재 이강인은 여러 클럽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빅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원하기도 했지만, 이강인의 여름 이적시장 바이아웃이 2000만 유로(약 290억 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EPL 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00만 유로는 EPL 팀들엔 큰 금액이 아니지만, 현재 대부분의 구단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라리가 팀들엔 쉽지 않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