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피가 한 움큼…” '미남재형' 정재형, 폐결핵 투병 밝혔다 (영상)
2023-04-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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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했던 삶 밝혀… 과거 폐결핵 투병 고백
유튜브 채널 '동네놈들'과 '미남재형' 운영
개그맨 정재형이 과거 궁핍했던 삶으로 인해 폐결핵까지 투병했던 것을 고백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15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동네놈들'과 '미남재형'을 운영 중인 정재형이 등장했다.
2012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선발된 후 2013년 SBS 공채 13기 코미디언으로 발탁돼 '웃찾사'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정재형은 프로그램 폐지 후 힘든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국 페이를 받아서 모아놨던 돈도 없었다"라며 "생계를 위해 당장 일을 해야 했다. 가세가 너무 기울어져 생활이 더 궁핍했다. 공연장 연습하러 갔다가 공사장 일을 가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하남시에 자리 잡은 복합쇼핑몰을 언급하며 "생기기 전부터 거기서 일했다. 주차장 B3 구역의 모든 쓰레기를 내가 버렸다"라며 "주차장에 고무 패킹이 있었는데 머리를 대면 편해서 거기서 잤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너무 못 먹어 폐결핵에 걸렸다. 맨날 빵 쪼가리 먹고 우유를 먹었다"라며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목에 뭐가 걸려 있더라. 객객하고 뱉으니 피가 한 움큼 덩어리가 나왔다. 다행히 지금은 치료됐다"라고 고백했다.
최근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부부 유튜브 채널에서 쇼츠로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자리도 제대로 잡지 못한 상황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했다. 그때 돈이 3~4만 원밖에 없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