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즈니랜드서 '불 뿜는 용' 대참사 발생…6명 부상 (+이유)

2023-04-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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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공연인 '판타즈믹!' 도중 사고
실제 공연 내용으로 착각한 관람객도 있어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간담이 서늘해지는 일이 벌어졌다.

디즈니랜드에 있는 '불 뿜는 용'이 진짜 불길에 휩싸였다.

2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 '판타즈믹!' 공연 도중 용 모형에서 불이 나 관람객과 근무자들이 대피했다. / AP=연합뉴스
2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 '판타즈믹!' 공연 도중 용 모형에서 불이 나 관람객과 근무자들이 대피했다. / AP=연합뉴스

24일 연합뉴스는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디즈니랜드 화재 사고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 시각) 오후 11시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 길이 약 14m짜리 '불 뿜는 용'이 공연 도중 진짜 불길에 휩싸이는 일이 발생했다.

'불 뿜는 용'은 디즈니랜드의 공연인 '판타즈믹!'의 마지막 회차에 사용된 소품용 용 모형이다.

참고로 '판타즈믹!'은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꿈속에서 견습 마법사가 돼 악당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공연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여러 캐릭터가 등장한다. 화재가 발생한 '불 뿜는 용'은 극 중 마녀 말레피센트가 변신한 캐릭터다.

당시 화재는 용의 머리 부분에서 시작됐고 삽시간에 약 14m 크기의 몸체 전체로 옮겨붙었다. 일부 관람객은 용이 불에 타는 상황을 실제 공연 내용으로 착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화재에 공연장 인근에 있던 디즈니랜드 관람객들은 모두 대피했다. 그러나 디즈니랜드 근무자 6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다.

'불 뿜는 용' 화재는 현지 소방 당국에 의해 진압됐다. 디즈니랜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셔터스톡에 있는 미국 디즈니랜드 자료 사진 / Konstantin Yolshin-shutterstock.com
셔터스톡에 있는 미국 디즈니랜드 자료 사진 / Konstantin Yolshin-shutterstock.com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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