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쥬록스입니다...사측 실수에 대해 송지효에게 사과합니다“

2023-04-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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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쥬록스가 송지효 관련 24일 발표한 소식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합의 사실 인정

연예기획사 우쥬록스가 배우 송지효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송지효/ 뉴스1
지난달 21일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송지효/ 뉴스1

우쥬록스는 24일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지효와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합의 사실을 인정한다"라며 "우쥬록스는 지난 사내 상황과 관련해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 분야를 운영하는 데 있어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라며"기존 사업을 응원해 주고 힘이 되어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하였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면서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사랑받은 송지효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말을 마쳤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배우 송지효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뉴스1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배우 송지효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뉴스1

앞서 OSEN이 송지효 측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이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송지효가 지난 14일 우쥬록스 측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이 맞다"라며 "사실 지금 상황은 이미 전속계약 효력이 없어진 상태나 다름없다. 다만 우쥬록스 측은 입장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등 취할 수 있는 절차들은 모두 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본보 기사)

또 이번 전속계약 효력 정지 통보가 직원들의 임금 지급 및 정산과 관련해 우쥬록스 측에 대한 아티스트의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소송과 함께 밀린 정산금 지급 소송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쥬록스는 지난 5일 직원 및 소속 아티스트 임금 체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우쥬록스 측은 “퇴사자들에게 이미 급여 및 4대 보험금 등 지급을 모두 완료했고 제작자들에게도 모두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라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정산 역시 예정된 시기에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