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편의점 치킨마저... 5월부터 가격 인상한다는 두 편의점

2023-04-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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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세븐일레븐 치킨값 오른다
원부자재 부담으로 가격 조정 불가피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인상에 이어 편의점도 가격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

이하 서울  시내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즉석조리 치킨 모습 / 이하 연합뉴스
이하 서울 시내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즉석조리 치킨 모습 / 이하 연합뉴스

먼저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1일부터 즉석 치킨 4종에 대한 원매가를 평균 22.1% 인상한다.

후라이드한마리(720g) 가격은 기존 1만 900원에서 1만 2900원으로 18.4% 올린다. 옛날치킨한마리(550g) 가격은 기존 7900원에서 9900원으로, 국내산통반마리치킨은 4400원에서 5500원으로 각각 25% 올린다. 국내산매콤통가슴살은 2000원에서 24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

CU 역시 다음 달부터 프라이드 조각 치킨 5종의 가격을 최대 12.5% 올린다. 닭다리·넓적다리·매콤넓적다리 제품은 기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인상하고, 자이언트 통다리 치킨은 4000원에서 4500원으로 12.5% 오른다. 버팔로봉봉스틱은 7500원에서 5.3% 인상한 79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CU 측은 "원·부자재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GS25는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원부자재값이 오름에 따라 프랜차이즈 치킨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일부터 교촌치킨의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했으며, bbq는 지난해 5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2만 원으로 올렸다.

잇따른 가격 인상에 정부는 "서민들이 느끼는 외식물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와 관련 협회에서 당분간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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