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과잠 입고 온 사돈 사촌동생, 예의가 없네요” 글, 갑론을박 터졌다
2023-04-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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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누가 친척 결혼식에 옷을 이렇게 입냐”
신부 동생, 과잠 입고 온 사돈 사촌동생에게 분노
한 여성이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언니 결혼식에 참석한 사돈의 사촌 동생에게 분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결혼식에 과잠 입고 사진 찍은 사돈 사촌 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엊그제 쌍둥이 언니가 결혼을 했다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양가 가족, 친척 사진을 찍는데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 다른 사람의 옷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친구가 '예의 없는 사돈 누구냐?'며 사진을 보내줬는데 진짜 경악했다"라며 "아니 누가 친척 결혼식에 옷을 이렇게 입고 오나요?"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맨 앞줄에 있는 하객 한 명이 어두운색의 과잠을 입고 있다.
A 씨는 글을 마치며 "(언니의 결혼식) 사진을 아주 망쳤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결혼식 와준 것에 고마워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자기가 옷 사줄 것도 아니면서", "무엇을 입든 와준 게 고마운 거 아닌가?", "과잠은 괜찮은 거 같은데", "학생이면 입을 수도 있지", "과잠 정도는 괜찮다. 엄청 튀는 거 아니면 괜찮지"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때와 장소, 상황에 맞는 복장(TPO)이 중요하다며 반대되는 의견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차라리 티셔츠만 입고 찍는 게 낫겠다", "외투니까 벗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긴 하다", "친척인데 저렇게 입는 건 아니지. 그냥 평범하게 입지", "성의 없어 보인다", "과잠 상관은 없는데 사진 찍을 때만 벗고 찍어도 되잖아" 등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