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 “한 달에 5번 씻는다, 근데 이상한 냄새가 난다” (+반응)
2023-04-26 17:25
add remove print link
“이번 달에만 샤워 5번 이상 했다”
“땀 냄새 + 치즈 비슷한 냄새가...”
국내 유명 4년제 대학교 '에브리타임'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누리꾼들이 경악했다.
지난 24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는 "제 몸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냐"는 고민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변을 보려고 팬티를 벗을 때마다 일부러 냄새를 맡는 것도 아닌데 뭔가 엄청나게 찡한 냄새가 난다"며 "오줌 냄새 같은 건 아닌데. 땀 냄새 + 치즈 냄새 섞인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에만 샤워 5번 이상 했다. 머리만 감는 거 말고 진짜 몸까지 씻는 샤워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속옷은 바로 갈아입고 나서 냄새가 안 난다. 그런데 2~3일만 지나도 냄새가 좀 난다. 이유를 모르겠다. 제 몸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누리꾼들은 "바디워시로 씻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세상에",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씻어라", "사람마다 체취가 있긴 하다. 그래도 어느 정도 씻으면 사라지는데", "속옷을 이틀 이상 입는 거냐"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샤워를 해도 체취가 강하게 풍긴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액취증은 주로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샘이 과도하게 발달해 흔히 말하는 '암내'가 몸 전체에 퍼지는 질환이다. 원인은 대부분 유전으로 데오드란트와 같은 제품을 이용해 냄새를 예방하거나 주사 등 약물치료, 심한 경우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