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걸리자 동승녀(프로골퍼)와 운전자 바꿔치기한 이루, 결국 이렇게 됐다

2023-04-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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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아들 이루, 음주운전→동승자 바꿔치기
범인 도피 방조·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동승자와 말을 맞춰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법정에 선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소영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이루를 범인도피방조, 음주운전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루가 ‘2017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루가 ‘2017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 프로골퍼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루는 A씨가 운전했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으나, CCTV 영상에 이루가 운전석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조사 결과 이루는 "운전을 내가 했다고 진술하겠다"는 A씨 말에 동조하고 거짓 진술을 도운 정황이 드러났다.

다만 이루가 A씨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거나 강요한 단서는 찾지 못해 범인도피 교사 대신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음주운전을 한 이루가 강변북로 부근 가드레일 들이 받는 영상  / 유튜브 UN Village Seoul Live Cam
음주운전을 한 이루가 강변북로 부근 가드레일 들이 받는 영상 / 유튜브 UN Village Seoul Live Cam

이루는 지난해 12월 19일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게 한 혐의, 같은 날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루는 강변북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가드레일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루는 음주운전 논란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했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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