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맹신 말라”…'면치기' 싹 없앤 이정재가 새로 가한 일침, 환호 터진 이유

2023-04-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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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몇몇 카테고리로 사람 구분하려는 건 잘못된 것” MBTI 비판
“이정재가 면치기 이어 MBTI 유행도 끝내나” 누리꾼들 환호한 이유

배우 이정재가 MBTI를 맹신하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끈다.

이정재가 MBTI 유행에 대해 소신을 드러냈다. / 이하 유튜브 'Artist Company'
이정재가 MBTI 유행에 대해 소신을 드러냈다. / 이하 유튜브 'Artist Company'

최근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정재와 제작진이 나눈 짧은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제작진이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이정재의 영감의 원천은?"이라고 질문하자, 이정재는 "뉴스를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알 수 있다. 그런 거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은 "정우성 배우님이 (본인과) 같은 MBTI라고 말씀하셨다"며 이정재의 MBTI가 ENFJ임을 언급했다.

이정재가 MBTI를 맹신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정재가 MBTI를 맹신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이정재는 "그거 믿지 말라고 하던데?"라며 "그게 되게 오류가 많다더라. 인간은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하고 깊은 내면을 갖고 있는데 그런 몇 개 안되는 카테고리로 사람을 구분하려고 하는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야' 식으로 쉽게 판단하려는 그런 습관을 없애야 한다더라. 편안하게 그 사람을 이해하려 하고 단정 지으려는 습관은 재미로만 해야 한다. 맹신하면 절대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정재가 진심을 담아 충고했다.
이정재가 진심을 담아 충고했다.

이정재의 소신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요즘 뭐만 하면 MBTI 대입하는 사람 너무 많다", "대화할 때 어색함 푸는 용도로만 쓰면 되는데", "MBTI가 거의 제2의 혈액형이다" 등 댓글을 남기며 격하게 동조했다.

특히 "이정재가 '면치기'에 이어 MBTI 유행까지 끝내겠구나"라며 환호하는 댓글이 누리꾼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정재는 지난해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방송인 이영자와 식사를 하던 중 소리 없이 국수를 먹었다. 이에 이영자는 "국수 먹으면서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느냐"고 지적하며 후루룩 소리를 내면서 면발을 끊지 않고 먹는 '면치기'를 선보였다. 그러자 이정재는 놀란 듯한 표정으로 이영자를 물끄러미 쳐다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영자의 면치기에 대한 누리꾼들 반응. / 커뮤니티 더쿠
이영자의 면치기에 대한 누리꾼들 반응. / 커뮤니티 더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정재의 2022년 최고의 업적'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장면이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원래 면을 먹을 때 후루룩 소리 내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문화 아닌가", "면치기를 강요하는 모습이 보기 안 좋다", "면치기 하면 국물이 사방으로 튀어 위생상 안 좋다" 등 댓글을 남기며 비판했다.

이후 해당 장면은 면치기의 실상 파악과 아무도 면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여론 형성에 기여하면서 면치기를 방송에서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정재가 면치기를 선보인 이영자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정재가 면치기를 선보인 이영자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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