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처럼 될 뻔…” '주가조작' 작전 피한 노홍철, 정준하가 살린 이유
2023-04-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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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작전' 세력에 투자 제안받은 노홍철
노홍철이 정준하한테 감사해야 한다고 말 나오는 이유
노홍철이 주가조작 의혹 세력의 투자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 노홍철 팬들이 “정준하가 한 건 했다”며 ‘무한도전’때 있었던 일을 소환했다.

과거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은 정준하의 권유로 주식에 투자를 했다가 망한 계기로 오프닝 토크, 추격전, 콩트 등 여러 특집에서 개그 소재로 사용했다.



이후 노홍철은 지난 2021년 방송된 카카오TV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준하 형이 1000원대 주식을 추천해 줬는데 2950원까지 올랐다. 더 욕심이 나서 매도를 안 했는데 갑자기 350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또 주가가 떨어지기 전에 이런 정보는 나만 알면 안 되겠다 싶어서 주변 스태프들한테 추천한 것도 나였다. 준하 형은 투자 실패 후 미안하다면서 안마의자까지 사줬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주가조작 의혹 작전 세력이 노홍철도 타깃으로 삼아 투자를 제안했지만 노홍철은 수상하다는 생각에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정준하가 살렸네”, “이 정도면 정준하한테 밥 사야 되는 거 아니냐”, “‘무도’때 배운 교훈이다”라며 ‘무한도전’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노홍철에게 투자를 제안한 주가조작 작전 의혹 세력은 지난 24일 SG증권을 통해서 8개 상장사 매도물량이 쏟아지자 금융당국과 검찰이 본격 조사에 착수하면서 수면에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작전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수 임창정도 해당 세력에 자신과 아내 명의로 30억 원 가량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범 의혹을 받자 “주가 폭락으로 나도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임창정은 27일 직접 SNS에 "본인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확장을 위해 다양한 투자자를 만나던 중, 지난해 11월 지인 소개로 사태 관련 일당들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이들과 협업을 진행하면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변호사를 통해 기획사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주식투자 경험이 거의 없었던 임창정은 일당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테크로만 믿고, 주식 대금 일부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창정은 동료 A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라며 "내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해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창정은 "금전전 손해를 떠나 가슴이 미어진다"며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